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에 도배기능사를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전주에서 시험을 응시하게 되었습니다.
간발에 차이로 탈락되어 아쉬움이 많은데 도배기능사 시험절차와 그때 생각한 노하우 그리고 시공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시험 장소
전주 건축학원 : 전북 전주시 덕진구 지행당길 177
주차: 조금 널널한편
시험장: 8개 부스 8명씩
응시시간(3시간 20분): 1차 오전 8:30~12:00 / 2차 오후 1:30~4:00
노후된 천장받이와 걸레 받이 이음새가 많이 벌어져 칼질이 제대로 안들어가면 벽지 손상이 잘됨,이부분으로 민원을 넣고있다는데 개선이 되질않고있음
도배기능사 시험 전에 필요한 준비물
도배 기능사 시험에 필요한 준비물입니다.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준비물
초배지 40장, 운용지 4장, 소폭 2 롤, 광폭, 실크벽지, 부직포, 풀 6~7개(시험장에 따라 1Kg 한 개로 지급할 수도 있음), 물바가지, 풀 바스켓, 물통, 우마(올라타는 사다리), 거품기만 제공됩니다.
개인이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
사무용 집게 4개, 도배칼, 칼날, 가위, 목장갑, 연필, 줄자, 쇠헤라(청소용), 플라스틱헤라, 풀솔(된풀용 20cm 이상, 묽은 풀 용 20cm 이상), 짧은 풀솔(10cm) 마른 솔(정배솔), 풀 판(칼로 재단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것), 큰 자(최소 1m), 롤러, 칼받이 (옥자 3/5t, 7/10t), 걸레(부직포), 비늘봉투(긴 것 1m가량), 작업화(크록스 절대불가 운동화 없으면 시험 못 봄) 기본으로 준비하고 저는 머리끈 3개, 도배칼 여유분 1개를 별도로 챙겨갔습니다.
머리끈 용도는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도배기능사 시험 순서
도배 기능사 시험순서는 정해진 것은 없지만 학원마다 다르고 스타일마다 모두 다릅니다.
초배작업을 진행하고 시작하는 분들도 있고 재단을 모두 끝내고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건 개인적인 스타일의 문제이니 이 부분은 참고해 주시고 저는 재단을 먼저 진행해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1. 정배지와 초배지 재단
재단에 앞서 콘센트와 전등, 소화감지기를 탈거한 후 한쪽에 정리해야 합니다.
그다음 저는 정배 지를 먼저 재단을 했는데 소폭은 200cm x 5장 (천장용),240cm x3 / 80cm 1장(C벽 용 - 문이 있는 위치 벽)
저는 재단을 할 때 천장용 뒷면에 숫자 1로 모두 작은 글씨로 체크하고 C벽용 소폭은 숫자 2로 표시했습니다.
나중에 섞이게 되면 240cm을 천장용으로 생각하고 재단하는 실수를 한 적이 있어서 모두 표시했습니다.
다음은 광폭을 제단 하는데 240cm x 3장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 장기준으로 벽지의 무늬를 맞춰서 다음장을 제단 해야 하고 여기서 보재단이 나와야 하는데 53cm를 재단 후 16cm를 접어서 준비하고 모두 숫자 3을 뒷장에 표시해 놨습니다.
다음은 실크재단인데 250cm x 2장으로 광폭과 마찬가지 무늬맞춤을 꼭 하셔야 하고 뒷장 첫 번째 장은 4-1, 두 번째 장은 4-2로 표시했습니다.
모든 재단이 완료되면 각각 하나하나씩 숫자별로 벽지가 말리는 반댓방향으로 말아 머리끈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이러면 초배지작업하고 다음 작업시작할 때 롤이 말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풀칠이 수월해집니다.
2. 초배지 작업
이제 초배지 작업을 시작합니다.
초배지 40장 중 2장은 빼고 11장(밀착초배 C면)을 깔고, 운용지는 길게 30cm로 재단하는데 대략 옆면 5cm가량을 측정해서 재단하면 30cm 간격을 맞추고 6장을 준비합니다.
다음 힘받이재단인데 12장으로 10 cmx 2번 / 속힘지 6cm x1번을 재단하고 7개씩 3개로 나눠놓고 천장용 공간초배지는 15장으로 앞장을 접은 기준으로 반으로 나누고 기준선을 잡아 접은 후 그 상대로 반은 접어줍니다.
다음은 도배칼 끝으로 살살 문질러 종이가 펴지게 만든 후에 집게로 고정합니다.
모든 재단이 완료되었으면 풀칠을 시작해야 하는데 힘받이, 운용지는 보통풀을 사용하고 부직포는 된풀, 밀착초배는 묽은 풀입니다.
부직포는 A면에 양옆은 된풀이 충분히 발릴 수 있게 붓으로 풀을 바르고 콘센트와 윗 아랫면은 대충 발라주고 부직포는 아랫부분부터 붙이고 칼로 콘센트 부분을 재단합니다.
다음은 윗부분에 부직포를 시공하고 양쪽 겹치는 부분에 풀을 발라 고정시켜 줍니다.
다음은 부직포에 93cm 기준으로 표시를 해야 하는데 이것은 나중에 운용지를 바를 때 기준을 두는 선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이제 초배작업의 힘받이 풀칠(보통풀)을 진행하고 순서에 맞게 천장과 이음새 부분을 모두 부착해 주고 이때 겹침은 1cm를 맞춰야 하며 , 다음은 운용지에 보통풀을 발라 기준점에 맞게 A벽과 B벽 모두 시공해 주는데 겹침을 5cm를 잡아야 하는데 보통 도배칼뒷면 플라스틱면이 5cm기 때문에 이걸 참고하면 좀 더 쉽습니다.
시험 전에 이음새 부분을 감독관이 지정해 주는 경우도 있는데 시공을 안 할 경우 실격처리되기 때문에 꼭 시험감독관이 말한 부분은 숙지하셔야 합니다.
다음은 C벽 초배작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묽은 풀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보통풀에 물을 조금 더 풀어 묽게 만들어 사용하고 각 간격은 1cm를 맞춰야 합니다.
공간초배는 아주된풀을 사용하며 아까 재단 후 집게로 고정한 초배지에 풀칠을 하고 앞부분부터 6장+뒤쪽 5장을 붙이는데 이때 힘받이 부분과 1cm 겹침이 있어야 하며 첫 번째 줄은 3/1 가량 겹침을 진행하고 뒤쪽은 10cm 간격으로 겹침을 해야 천장 전구 부분과 소화감지기 재단상황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3. 정배지 작업
모두 시공 완료되면 정배 지를 시작하게 되는데, 앞전에 재단한 정배지중 소폭과 광폭은 모두 보통풀을 사용하고 모두 바닥에 깔아 두고 바자기로 풀을 떠셔 표 바르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중 200 x 5(천 장면) 재단한 것 중 1개는 이쁘게 잘 접어서 미미선 기준으로 17cm 1장 /14cm 1장을 재단하는데 이것은 커튼박스 시공에 들어가게 됩니다.
재단한 벽지 17cm는 각커튼폭에 1cm씩 접히게 시공하고 커튼벽 안쪽에 14cm를 마저 시공합니다.
다음 천정면 200cm는 짧게 잡아 천장보에 간격을 맞춰 각각 시공하면 되고 이때 미미선기 준 겹침은 1cm로 진행해야 하며 전구의 경우 종이컵이 있다면 종이컵을 앞쪽으로 떙겨 벽지를 재단하면 이쁘게 들어가는데 준비 못한 경우 안쪽으로 +를 내 잘 붙여 시공하면 됩니다.
다음 천정면 맨 마지막 시공에 남은 크기에 맞춰 넉넉하게 자르고 붙이면 좀 더 쉽게 붙일 수 있고 모두 시공이 되었다면 천장보 기준으로 5mm 칼받이(옥자 5t)로 재단하면 됩니다.
다음은 240cm 소폭 중 1개는 C벽면에 커튼보 기준과 B벽 맞닿은 부분에 1cm의 간격을 주면서 시공해야는데 이때 미미선 겹침에 벗어나지 않게 시공해야 합니다.
모두 완료하면 광폭의 보를 먼저 붙여주는데 천장보와 간격 5mm(옥자 5t)로 재단하고 커튼보 쪽은 B벽에 1cm 칼받이(옥자 10t)로 재단합니다.
보작업이 끝났으면 A벽(부직포)에 무늬를 맞춰 나머지를 붙여주고 걸레받이 부분은 5mm(옥자 5t)로 재단하고 콘센트 부분도 재단해 줍니다.
다음 실크인데 1번째 장을 커튼보 기준으로 5mm가량 남겨놓고 아랫부분부터 간격이 맞는지 체크하고 잘 펴서 붙이고 창문 부분을 재단하는데 실크벽지가 무겁기 때문에 재단하다 실크지가 찢어지면 실격 처리되므로 신중하게 잘 잡으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창틀 모서리 부분에 다시 칼집을 내어 붙이고 2번쨰장 붙일 때 3mm 간격을 두고 두 번째 장을 붙이고 창문 부분을 재단하고 남은 옆부분은 한 장 따기(힘 빼고 잘라야 하는데 뒷장이 먹으면 실격!!)를 해 마무리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 어느 정도 있다면 미리 제거했던 콘센트, 스위치, 소화감지기를 부탁한 후 롤러질을 진행해 실크벽지의 간격을 맞춰줍니다.
시간이 없다면 롤러질 하는 척만!!!!
도배 기능사 노하우와 떨어진 이유
제가 시험에 아쉽게 탈락한 이유는
첫 번째, 풀통을 학원에선 2개로 사용했는데 시험장에서 1개만 제공하다 보니 약간 당황한 것도 있었고 미리 준비하거나 감독관에게 가능하다면 빌려보시는 게 좋을 듯( 안 빌려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두 번째, 정배 시공시작할 때 풀의 정량을 맞춰서 하다 보니 벽지 컨트롤이 많이 어려웠음 가능하면 보통풀보다 좀 더 묽게 작업했다면 컨트롤이 더 쉬웠을듯합니다.
세 번째, 전주 시험장은 칼받이 부분이 너무 헐어 있어서 칼질이 잘 안 먹히고 감독관이 앞에 의자를 갖다 놓고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밀착초배 진행 시 약 3~5cm가 재단하다 칼이 먹어서 다시 실격사유될까 봐 급하게 초배지 1개를 풀칠하고 붙이는 과정에서 시간을 좀 더 허비했었습니다.
반대로 노하우는
첫 번째, 머리끈!! 미리 재단을 진행하고 벽지 말리는 반댓방향으로 벽지를 말아 머리끈으로 고정시키니 나중에 풀칠할 때 말리지 않아 이 부분에서 풀칠은 시간적으로 많이 단축시킨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 미리 정배지 재단하고 벽지에 숫자 써놓았는데 학원에서도 어수선하게 시공을 하다 보니 어쩌다 240cm 소폭벽지를 200cm로 오해하고 커튼보 재단을 했던 실수를 자주 했던 터라 미리 숫자를 통해 정확한 시공을 할 수 있었습니다.